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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대우조선 피해액 7000억 넘어…협상 타결 가능성은?

2022-07-19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<br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<br><br>경제산업부 안건우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안 기자, 공권력 투입이 임박해 보이는데요.공권력 투입이 될 경우 안전에 우려가 된다는 목소리도 많더라고요. <br> <br>오늘 파업 현장을 찾은 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 "공권력 투입을 고려한다"면서도 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 신중하겠다고 말했는데요. <br><br>이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여기가 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 농성 현장인데요. <br> <br>진입하려면 주변을 지키고 있는 하청업체 노조 100명과 충돌할 수밖에 없겠죠. <br> <br>표시 보이시죠. <br> <br>저기 1미터 남짓한 철제 구조물에 노조 지회장이 인화물질을 소지하고 옥쇄농성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바닥에서 15m 위 펼침막이 걸린 난간에선 노조원 6명이 농성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연결된 계단은 1명만 올라갈 정도로 좁아 상당히 위험할 수 있죠.<br> <br>Q2. 그런데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측면이 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면서요. 파업 인원이 크지 않다는데, 120명이 피해가 왜 큰 건가요? (유튜브 : v**) <br> <br>도크를 더 높은 곳에서 볼까요. <br> <br>옥포 조선소 중심이고 규모도 가장 큽니다. <br><br>저기서 만드는 30만 톤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 노조가 점거했는데 건조 중인 선박을 점거했기 때문에 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죠. <br> <br>점거를 시작한 한 달간 매출 5700억 원, 고정비 1300억 원의 손실이 났습니다. <br> <br>배를 선주에게 인도하는 시기도 지연되면서 배상금 130억 원까지 손해가 총 7130억 원에 달합니다.<br> <br>이런 경제적 손실을 고려해서 법원도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Q3. 한동안 일감이 없어서 고전하더니, 일감 생기니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냐고요. 최근 조선 수주 1위를 탈환했다면서요? <br> <br>최근 수주가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실제 노동자들이 일하고 기업에 현금이 들어오기까지 1년에서 1년 반 정도의 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. <br> <br>노조는 당장 처우 개선을 요구하지만 하청업체가 당장 반영하긴 어렵죠. <br> <br>Q4. 노조가 파업하는 이유는 뭔가요? 노조는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. 결국 임금 문제인데,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원래대로만 달라는 거라고요. <br> <br>2016년 전 세계가 해양플랜트 붐이었는데요. <br> <br>공격적으로 저가 수주까지 나섰던 우리 조선3사가 저유가 쇼크를 맞으면서 수주량도 5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.<br> <br>무려 7만 명 넘게 해고됐고요. <br><br>노조는 당시 30% 삭감된 임금을 다시 되돌려달라고 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하청업체는 여건상 8% 넘게 올려주기 어렵단 입장입니다. <br> <br>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 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 하청업체 노사가 해결할 문제라면서 직접 나서진 않고 있습니다.<br> <br>Q5. 가급적 공권력 투입 전에 타결이 되면 좋겠는데요. 합의 될 가능성이 없나요? <br><br>원래 노조가 제시한 임금인상률이 30%였는데, 지금은 10%대로 한발 물러섰다고 합니다.<br><br>대우조선해양 출신으로 조선업 전문가인 양승훈 교수는 이렇게 조언했는데요. <br> <br>조선 호황기를 맞으려면 사람이 중요하고 사람을 지키려면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 산업은행이 중재에 나설 필요가 있다.<br> <br>노사가 합의에 도달하길 기원합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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